📌 글 목차
1. 몬스터버스란 무엇인가?
2. 세계관 타임라인과 설정
3. 1편: 고질라 (2014)
4. 2편: 콩: 스컬 아일랜드 (2017)
5. 3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9)
6. 4편: 고질라 VS 콩 (2021)
7. 5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2024)
8. 주요 등장인물 정리
9. 총평 및 관람 팁
헐리우드가 재창조한 거대 몬스터들의 세계, ‘몬스터버스(MonsterVerse)’는 고질라와 킹콩이라는 두 전설적인 괴수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입니다. 일본의 ‘고질라’와 미국의 ‘킹콩’이 같은 세계에서 존재하며 충돌하고 협력하는 이 시리즈는 2014년 시작된 고질라를 필두로 총 다섯 편의 영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몬스터버스의 세계관부터 각 영화 줄거리, 주요 캐릭터, 설정, 총평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릴게요.

🦖 몬스터버스란 무엇인가?
‘몬스터버스(MonsterVerse)’는 미국의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한 거대 괴수(Kaiju) 영화 시리즈로, 일본 토호사의 고질라와 미국의 킹콩을 동일 세계관에 통합한 프로젝트입니다. 마블이나 DC처럼 독립적인 영화들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며, 각 작품의 배경, 설정,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얽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시리즈의 시작은 2014년 ‘고질라(Godzilla)’이며, 이후 ‘콩: 스컬 아일랜드(2017)’,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2019)’, ‘고질라 VS 콩(2021)’,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 순서로 전개됩니다. 이들은 모두 ‘MONARCH(모나크)’라는 비밀 조직을 중심으로, 괴수들의 존재와 진화, 지구 내부의 고대 문명과의 연결성 등을 탐색하는 공통적인 주제를 공유합니다.

🗺️ 세계관 타임라인과 설정
몬스터버스의 세계는 ‘괴수는 고대부터 존재했고, 인류보다 오래된 생명체’라는 전제 위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는 이들을 ‘타이탄(Titans)’이라 부르며, 대자연의 균형을 유지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 1940~50년대: 모나크 설립. 초거대 생물의 흔적 발견.
- 1973년: ‘콩: 스컬 아일랜드’ 배경. 미국 정부 탐사대가 콩의 존재를 목격.
- 2014년: 고질라가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등장. MUTOs와의 전투.
- 2019년: 고질라와 킹기도라의 격돌. 세계 곳곳 타이탄 각성.
- 2021년: 고질라와 콩의 대결. 중력 반전 지하 세계(홀로 어스) 등장.
- 2024년: 고질라와 콩이 힘을 합쳐 새로운 위협에 맞섬.
이처럼 시리즈는 각 영화마다 독립적인 사건이 있지만, 모든 작품이 하나의 거대한 서사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1편: 고질라 (2014)
몬스터버스의 시작을 알린 ‘고질라 (2014)’는 1954년 일본에서 탄생한 원조 고질라의 헌정작이자, 미국 헐리우드가 재해석한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일본 원전사고를 모티브로 한 미스터리한 사고로 시작되며, 고대 괴수 ‘고질라’가 인류 앞에 다시 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지구의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던 고질라는, 기생형 괴수 MUTO(뮤토)의 각성에 반응해 깨어납니다. 고질라는 자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뮤토와 맞서 싸우며,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최종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다시 바다로 돌아갑니다.
이 작품은 ‘고질라는 악이 아닌 자연의 수호자’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고전적인 괴수 영화의 분위기와 현대적 CG 기술이 결합된 웅장한 연출로 호평받았습니다.
🦍 2편: 콩: 스컬 아일랜드 (2017)
1973년을 배경으로 한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고질라와는 독립된 시점에서 진행되는 프리퀄 형식의 작품입니다. 미국 정부의 비밀 탐사조직 모나크는 남태평양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탐사하기 위해 군인들과 과학자들을 파견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거대한 유인원 ‘콩’과 마주하게 되며, 동시에 섬의 생태계를 지배하는 다양한 괴수들과도 충돌하게 됩니다. 콩은 단순한 괴수가 아닌, 섬을 수호하는 존재로 묘사되며 인간들과 감정적으로 교감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괴수 영화라기보다는 모험 액션과 전쟁 드라마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풍부한 색감과 70년대 전쟁 영화 스타일의 연출로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3편: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9)
‘킹 오브 몬스터’는 몬스터버스의 본격적인 확장과 세계관의 전면 공개가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총 17종 이상의 괴수가 각성하며, 고질라와 킹기도라, 모스라, 라돈 등 클래식 괴수들이 총출동합니다.
모나크의 연구팀은 생태 테러리스트에 의해 봉인된 괴수들이 전 세계에 풀려나며, 혼란 속에서 고질라는 지구의 수호자로서 다시 한번 전면에 나섭니다. 가장 강력한 적 킹기도라는 외계에서 유래한 존재로, 고질라와는 치열한 대결을 벌입니다.
고질라는 전투 끝에 모스라의 희생으로 힘을 얻고, 킹기도라를 처치하며 다른 괴수들로부터 ‘왕’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본작은 괴수 간의 스케일 있는 전투와 세계 멸망급 재난을 그려내며, 괴수 영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4편: 고질라 VS 콩 (2021)
괴수 팬들이 수십 년간 기다려온 드림 매치, ‘고질라 VS 콩’은 몬스터버스의 두 핵심 존재가 처음으로 정면 충돌하는 영화입니다. 인류는 더 이상 괴수의 출현에 놀라지 않으며, 모나크는 콩을 보호하고 ‘홀로 어스(Hollow Earth)’라는 중력 반전의 고대 지하 세계에 접근합니다.
그러나 고질라는 갑작스럽게 인류 문명을 공격하기 시작하며, 콩과의 충돌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됩니다. 홍콩에서 펼쳐지는 고질라와 콩의 격투는 괴수 액션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결국 두 괴수는 인간이 만든 인공 괴수 ‘메카고질라’의 출현으로 인해 협력하게 되며, 고질라는 바다로, 콩은 지하 세계로 돌아가 균형을 유지하는 결말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괴수 팬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 대표작입니다.
🌋 5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2024)
2024년 개봉한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몬스터버스의 세계관을 지하 세계 중심으로 확장시키며, 고질라와 콩이 협력하여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동맹 서사를 강조합니다.
‘스컬 크롤러’와는 비교도 안 되는 고대 괴수 ‘스카 버퀸’이 등장하며, 이 존재는 과거 홀로 어스에서 수많은 괴수를 지배하던 전설적인 존재로 그려집니다. 콩은 새로운 무기를 손에 넣고, 고질라는 핑크빛 진화를 겪으며 전투력을 강화합니다.
이 영화는 괴수 간 전투뿐만 아니라, 고대 문명, 감정의 교감, 공동 생존 등 인류와 괴수의 공존 테마도 깊이 다루며, 몬스터버스의 미래를 암시하는 열린 결말을 보여줍니다.

👤 주요 등장인물 정리
몬스터버스에는 다양한 인간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괴수 중심의 서사에 서브 역할로 기능합니다. 그럼에도 몇몇 인물들은 스토리의 연결고리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합니다.
- 서린 세리즈와 이시로 세리즈 박사: 초반 고질라 영화에서 등장한 일본계 과학자 부자. 고질라와의 교감을 강조한 인물로 핵심 철학을 상징.
- 매디슨 러셀 (밀리 바비 브라운): ‘킹 오브 몬스터’부터 등장해 괴수와 인간의 가교 역할을 맡는 10대 소녀.
- 마크 러셀 박사: 생태 연구자이자 매디슨의 아버지. 괴수의 존재에 현실적인 시각을 제공.
- 일렌 앤드류스와 지아: 콩과 감정 교류를 나누는 연구자와 소녀. 특히 ‘지아’는 콩과 수화로 소통 가능해 극의 감정선을 담당.
- 버니 헤이슬: 음모론자이자 내부 고발자로, 인류의 실험과 음모를 밝히는 장치 역할.
이들은 괴수들의 전투를 관찰자, 연구자, 때론 감정적 연결점으로 풀어내며, 몬스터버스의 인간적 이야기를 담당합니다.

🎞️ 총평 및 관람 팁
몬스터버스는 단순한 괴수 영화가 아니라, 고대 생명체의 존재,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신화적인 상징성을 담고 있는 현대 블록버스터 시리즈입니다.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은 ‘균형’이며, 이는 고질라와 콩의 관계, 그리고 타이탄들의 존재 방식에서 잘 드러납니다.
관람 팁으로는 출시 순서보다 스토리 시간 순으로 감상하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콩: 스컬 아일랜드 (1973년 배경)
2. 고질라 (2014)
3.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9)
4. 고질라 VS 콩 (2021)
5.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2024)
마지막으로, 이 시리즈는 괴수 간 액션이 하이라이트이지만, 괴수들의 감정선과 인간과의 연결성도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에, 단순한 액션 영화로만 보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 요약 정리
- 몬스터버스는 고질라와 콩을 중심으로 한 헐리우드 괴수 시리즈로, 5편의 영화로 구성
- 세계관은 고대 생명체, 모나크 조직, 타이탄 균형 개념으로 전개
- 각 영화는 괴수 간 전투와 감정 교류, 인간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구성
- 고질라는 자연의 균형자, 콩은 감정의 상징으로 각각 묘사
- 최신작은 공동 전선과 새로운 적 등장으로 세계관 확장
- 스토리 시간순 감상 시 세계관 이해가 더욱 깊어짐